나의 이야기

전투기 조종사들의 생존권 이대로 무시해도 좋은가?

hankookhon 2010. 6. 22. 00:24

“추락 F-5 전투기 사출좌석 고도 600m 이상돼야 작동”

 

조종사 생존 위협… 교체 검토

지난 18일 강릉 앞바다에서 추락한 F-5F(제공호) 전투기엔 일정 고도 이상에서만 작동하는 구형 '사출좌석'이 장착돼 있어 순직한 조종사들이 안전하게 탈출할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 관계자는 21일 "F-5 전투기에는 안전을 고려해 고도가 600m 이상돼야 정상 작동하는 구형 사출좌석이 장착돼 있다"고 말했다.

사고 발생 당시 전투기의 고도는 150∼200m로 비상탈출을 시도한 조종사들의 사출좌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공군 전투기 가운데 F-5를 제외한 다른 전투기들은 고도가 제로(0)인 상태에서도 작동하는 신형 사출좌석을 갖추고 있다.

2000년 이후 F-5 전투기는 이번을 포함해 8차례 추락사고가 발생해 13명의 조종사가 순직했는데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곤 모두 조종사가 사망했다. 반면 신형 사출좌석을 장착한 KF-16은 2000년 이후 7차례 추락사고가 발생했지만 한 차례를 제외하곤 모든 조종사가 살아남았다.

따라서 조종사의 생존율을 높이려면 F-5 전투기의 사출좌석을 신형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공군 관계자는 "현재 F-5 전투기에는 개량형(신형) 사출좌석을 적용하지 않고 있으나 향후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조종사 탈출을 돕는 사출좌석 한 시트당 3억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최근 숙련된 전투기 조종사들의 이직률이 높다고 전역 지원서를 무더기 반려해 집단으로 항명, 법정 소송으로 까지 갔었던 일이 있었다. 
도대체 조종사들이 머물러 있어야 할 이유와 명분을 주면서 잡아도 잡아야 할 것 아닌가?
국가가 조종사로 양성 했으니 머물러야 한다 라는 참 궁색한 명분으로 조종사들을 눌러 않히려 하니 집단 항명소송까지 생기는것 아닌가?
 전투기는 과부 제조기라는 설이 공공연히 우리 공군 내부에 팽배해 있는데 그 사실이 증명되었다는게 참 답답하고 슬플 뿐이다.
조종사 한 명 양성하는데 47억(F-5)? 정도 든다는데 고작 3억원 건지겠다고 아까운 조종사 목숨을 버리는가?
그럴리야 없겠지만 한국형 전투기 개발이 더뎌지고, F-50 전투기 사업 진행이 지지 부진하며,  앞으로 개발되는 전투기는 단좌기로 개발되기 십상이라 조종사 인력이 남아 돌것 같아 걱정하는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공군은 최소한 조종사들에게 조국의 영공을 지킨다는 자랑스러운 명예를 가질 수 있는 명분이라도 주어가며 조종사들이 군내에 머물러 주기를 바래야지 돈 아깝다고 사출좌석 개량도 안해주고 그냥 죽으면 어차피 줄 연금이니 연금으로 때우는게 더 절약된다고 생각하는것은 아닌지...? 심히 걱정스럽다.
도태될 전투기니 그냥 조심 조심해서 스크럼블 후 바로 돌아와 앉아서 머릿수만 채우고 있으란 얘긴지...
그러다 신형 전투기 들어오면 그때 쌔거 바꿔줄께... 이건가?
현재 상황을 지켜보니 아직 F-5가 완전 도태 될려면 최소 근 10년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10년? 참! 답답한 마음이다.
참으로 요즘은 왜 계속 우울하고 슬픈 사고만 일어나는지...
신문과 방송은 아예 꼬리물고 일어나는 미성년 성폭행 사고가 잇 따르고...
 슬픈 날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