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건으로 인해 당장 북한과 전쟁을 하자는 자칭 우파들이라는 전쟁광들이 극성입니다.
그들의 말대로 우리가 선제공격을 한다면 한반도는 바로 전시상태로의 돌입입니다.
아무튼 전쟁광들의 말대로 일단 전쟁을 벌리자면 일차적으로 우리가 가장 우려하는 적의 장사정포를 일시에 무력화 시킬 수 있는 파괴력이 있어야합니다.
우리가 말하는 장사정포는 사거리 40㎞ 이상의 야포를 말하는 것으로 240㎜ 방사포와 170㎜ 자주포가 대표적입니다.
북을 탈출해 자유 대한의 품에 안긴 북한군 장교의 증언을 빌리자면 적에게는 사거리가 40km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직접 남한의 특정 목표를 타격할 수 있는 중거리포도 많이 있으며, 화력도 대단히 위협적이며 수도권을 직접 겨냥하지 않더라도 강화도나 백령도는 물론 휴전선 이남 특정 지역을 짧은 시간에 초토화할 수 있답니다.
현재 적이 휴전선 전방지역에 배치해 놓고 있는 부대는 4개 군단과 3개 훈련소 규모쯤 된다 합니다.
적의 훈련소는 군단급 규모의 탱크, 장갑차, 방사포 등 기동타격부대로 주력을 형성하고 있으며 일반 군단병력과 연계해 전방에 포진하고 있습니다. 전방 1개 군단의 규모를 평균 10만 명 정도로 가정하면 대략 60~70만에 이르는 대병력이 휴전선에 밀집돼 있다는 결론인데
일례로 4군단의 병력 체계를 본다면 1개 군단은 6개의 사단으로, 사단은 5~6개의 연대로 구성돼 있는데 이 가운데 3개 포병연대가 하나의 장사정포 및 일반 포부대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포 부대들은 주로 155㎜, 122㎜, 130㎜, 152㎜ 평사포 및 평곡사포, 170㎜ 자주포 등 다양한 중 장거리포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연대는 4개 대대로, 1개 대대는 3개의 중대로 구성돼 있으므로 연대 단위에는 12개의 포 중대가 있으며 1개 중대의 중 장거리포 보유수는 대개 8~9문인데 연대 전체로 따지면 96~100문 정도의 중장거리포를 보유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렇게 보면 1개 사단에 280~300문의 포가 있고 군단 단위로 보면 장사정포를 포함한 중장거리 포의 수는 무려 1700여 문에 이르며 게다가 4군단 예하에는 77독립여단이라는 직할부대가 있어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방사포(240mm) 280여 문을 포함하면 약 2000문의 중장거리포를 보유하고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따라서 전방지역 7개 군단의 장사정포와 일반 포들은 대략 계산 해봐도 1만1000여 문에 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직접 복무했던 4군단의 장사정포 및 일반 포들을 기준으로 비슷한 전력을 가지고 있는 북한의 군단화력을 어림해 추산한 수치입니다. 장사정포 외에도 기갑부대, 탱크 등의 기동화력을 합하면 그 전력은 대단한 것이죠.
1974년 황해남도 배천군 토미산에 위치한 4군단 소속 49연대 1대대 2중대를 방문했던 김일성은 “당이 명령하면 강화도를 불바다로 만드시오”라는 지시를 내렸었답니다. 1995년에는 김정일이 다시 토미산을 찾아 “수령님의 전략전법이 아주 위대하다. 현대전은 포병전이며 전쟁의 절반은 포병이 수행한다”며 격려했답니다.
김일성이 창안하고 김정일이 발전시켰다는 북한의 전쟁전략은 한마디로 싹쓸이 전략이라 한답니다. 예를 들어 4군단의 1차 타격 목표로 선정돼 있는 서해 00도는 전쟁개시와 함께 첫 타격으로 순식간에 쑥대밭이 되는데 섬의 특정지역을 강타하는 것이 아니라 섬 전체를 하나의 목표물로 정해 포탄으로 뒤덮어 버리는 것입니다. 북한에서는 이것을 ‘밀대전략’이라고도 부릅니다.
서울을 포함해 수도권을 겨냥하고 있는 인민군 2군단의 화력도 같은 전략전법을 채택하고 있으며 아마 4군단에 비해 사거리 40㎞ 이상 되는 장사정포의 비중이 훨씬 높을 것입니다. 서울이든 어디든 목표 지점을 선정되면 그야말로 불바다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토미산 기지에는 3000발의 장사정 및 일반 포탄 창고가 설치돼 있고, 중대창고에는 1000여 발의 예비포탄이 준비돼 있답니다. 대대, 연대, 사단, 군단으로 올라가면서 저장된 포탄은 갈수록 커진답니다.
근 반세기동안 쌓아둔 포탄이니 김일성이 창시했다는 물량 쌓기로 일관해온 전쟁준비는 이미 완료된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이미 북한에는 남한 땅 전체를 10cm의 두께로 깔아놓을 수 있는 폭약이 준비돼 있다고 합니다.
예전 국정감사장에서 윤광웅 전 국방장관은 북한의 장사정포가 포격 움직임을 보일 경우 우리 군이 6~11분 안에 격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맞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북한의 장사정포는 이미 남한의 포진지와 주요 군사기지를 손금 보듯 겨냥하고 있답니다. 6~11분이라고는 하지만 선제공격으로 먼저 타격을 입는다면 그것을 추스르고 반격하기란 쉽지 않고, 결국은 먼저 타격을 가한 쪽이 훨씬 더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6~11분만의 격파가 상대방으로부터 손실을 입지 않은 상태에서 가능한 것인지, 아니면 이미 쑥대밭이 된 이후에도 능히 반격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 것인지 의문스럽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선제공격을 해 전쟁을 치러야 한다면 가장 우려하고 실질적으로 위협이 되는, 서울까지 불바다 화 시킬 수 있는 적의 장사정포를 어떻게든 일거에 무력화 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게 가능할까요?
글쎄요...?
적의 모든 무력도 그렇지만 장사정포 또한 지하 갱도 요새화 되어있는 곳에 있습니다.
우리가 포병화력을 퍼 붙는다 해서 지하갱도를 모두 다 파괴 가능 할까요?
적의 즉각적인 반격이 개시 되겠지요...
발사 시 "전 포대 파이어" 5분 안에 각 포대별 비축 분 포탄 다 소진하고 우리의 대응이 있기 전에 다시 갱도로 엄폐하겠지요.
우리 대 포병 레이더에 의해 위치와 좌표 추적으로 인한 포 반격이 6~11분이라 하는데 이미 3분이면 중부 이북은 불바다로 변하고 맙니다.
또한 적 지상의 다 연장 로켓과 야포는 우리 보다 앞서 이미 모두 차륜 탑재형인 이동식으로 개발되어 포 발사 후 이동하면 대 포병 레이더 이거 무용지물입니다.
어떻든 우리가 지금 어떠한 보복 조치든 적의 어느 한 곳을 특정하여 공격한다면 전면전입니다.
그렇다면...
외국 자본 유출과 외국기업 대거 탈출 러쉬에 국가신용도 하락? 이거 걱정할 일이 아닙니다.
전시인데 외국 자본 걱정할 정도의 여유가 있겠습니까?
우리의 전 국토가 전쟁에 휘말리는 전장화 상황에 당장 입고 먹을 게 걱정되는 판이 될 텐데요.
초전에 적의 장사정포 난무하고 서해안 백령도 대청도 적 상륙, 5만 명을 상회한다는 적 특작부대 몇 백대의 AN2기 이용 침투, 우리가 찾아내지 못했던 땅굴 침투, 휴전선 전 전선에서 포격전 등 전 국도의 전장화로 인한 살육전으로 이미 서울 인구의 1/5은 사상 한 상태가 될 것입니다.
미군의 지원과 정비 된 국군의 반격으로 현 상황에서 고착된 전쟁...
북진요?
당장 북진 할 병력과 여유가 될까요?
소모전으로 이어지지 싶습니다.
현재 우리 동북아 정세로 우리의 북진은 쉽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왜?
러시아와 중국 북한은 군사동맹조약이 체결되어있습니다.
러시아는 이미 군사동맹에 의한 전시 즉각 참전을 부인 한 적이 있었지만 중국은 예전 김정일 방중 때 군사동맹을 확약 해 준 바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러시아가 북한의 붕괴를 반길까요?
특히 중국은 북한의 맹주를 자처하고 있으며 이미 동북공정을 통해 우리의 역사를 날조해 우리를 저들의 속국으로 만들려 하고 있고 일부 북한의 정세는 저들의 속국임을 자임하고 있으며 중국은 잘들 알고 있듯이 자기 코앞에 미군의 주둔을 절대 용인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건 러시아도 마찬가지지요.
따라서 러시아와 중국은 세계 3차대전 운운하며 미국을 압박할 것이며 한반도에 영향력확대를 추구 할 것입니다.
자! 그럼 미국의 국내 사정은 어떨까요?
미국민의 감정은 아프칸과 이라크에서의 미군 사상자도 감당하기 벅찰 텐데 한반도에서의 전면전을 이쁘게 봐 줄까요?
엄청난 희생을 불러 올 것 이 뻔히 눈에 보이는데요?
그리고
미국 정부는 어떨까요?
아프칸과 이라크 병력조차 모자라 주한미군을 빼가는 스윙전략을 구사한다는 등 전략적 선택의 자유로운 여유도 없는데 한국의 전면전을 달갑게 생각할까요?
절대 아닙니다.
현재 미국은 우리와의 공조에 불협화음이 이는 정도의 껄끄러움을 구사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천안함 사건은 곧 드러날 테니 선 6자회담의 불가피성을 먼저 역설하고 있습니다.
이러할 진데 우리의 힘만으로 전쟁을 하자?
그 끝은 뭐를 바라는지요?
초토화된 조국에, 피폐하고 헐벗은 50년대로 돌아가 머리들 좋으니 다시 일어서면 된다?
전쟁하자는 사람들 전쟁나면 제일먼저 입대해 총 들고 최전선에 나가 싸울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살아남은들 전쟁 잘 했다고 얼굴 가득 함박웃음 지으며 껄껄대고 다닐 수 있을까요?
통일이라도 되었다면 그나마 위안을 삼을 수나 있겠지만 말입니다.
다시 천안함 사건으로 돌아간다면 조사 결과가 나오면 국제사회에 호소하고 유엔안보리에 회부한다?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와 중국이 북한 제제에 동참할까요?
전 그것도 물 건너간 일이라 생각합니다.
피격 사건이 일어났을 때 적 잠수함이든 잠수정이든 즉각 발견해 격파 후 저들이 출격한 군항이든 어디든 날려 버렸어야지 이미 실기 한 후에 공격을 한다는 발상은 전면전 하자는 얘기밖에 더 됩니까?
다시 힘을 기르고 때를 노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국제사회에 나약한 모습으로 비춰진다고 아우성 칠 분들 있겠지만 또한 원수도 안 갚는다고 질타하겠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 안합니다.
국제사회에 북한의 만행을 고발하고 홍보를 합시다.
하지만 효과는 없을 것이라 생각하므로
다시 창군한다는 생각으로 마음 굳게 다지고 먼저 군의 힘을 기르고 군의 개혁을 해야 합니다.
작전의 미스는 무엇이었으며 경계의 실수는 없었는지?
다시 천안함 같은 비극을 격지 않으려면 우리가 갖춰야 할 장비가 어떤 것이 있는지?
운영의 묘는 어떻게 살려야 하는지?
작전 지휘체계는 어떻게 뜯어 고쳐야 하는지?
그래서
다시는 이런 치욕을 당하지 않고 다시 적이 도발을 한다면 철저히 응징을 해 다시는 만행을 저지를 꿈도 꾸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적의 눈에 피눈물 나게 할 철저한 응징을 통한!!!!!!!
그것 또한 전면전 아니냐 하실지 모르지만 우리가 지금 상황에서 적을 특정해 공격 하는 것과 도발 시 응징의 차원은 격이 다릅니다.
적이 도발을 해 응징을 했는데 적이 전면전을 불사한다?
국제사회에서 말발도 안 먹히고 러시아나 중국이 어떠한 형태로든 지원을 하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우리는 이제 강군을 만들어야합니다.
적의 어떠한 도발도, 국지전도 바로 응징해 격파 할 수 있는 힘을 길러 우리 땅, 우리 하늘, 우리 바다 한 치도 감히 침범 할 꿈도 못 꾸게 강한 군대가 되어야합니다.
그래서
국민은 군을 믿고 신뢰하는, 군복 입은 명예를 소중히 할 수 있는 풍토가 조성되어야합니다.
우리의 국방력? 아직 갈길 멀고 험합니다.
전투기, 헬기도 우리의 기술과 우리의 손으로 만들어야 하고 레이더 개발과 미사일 개발 인티기술 등 할 일 많습니다.
또한 군에 가서 썩는단 말 안 나오게 사병월급 사회에서 보장하는 최저임금제 도입해 현실 화 해 군에 갔다 올 때 돈을 모아 나올 수도 있다 란말 나오게 해야 하며 군 징집 회피는 일벌백계로 엄히 다스려 브라운관 안에서는 펄펄 나르다 군 징집만 되면 정신병입네 뭐네 하며 회피하는 풍토 없애야하며 신의 아들 장군의 아들 이런 부조리한 말들 싸그리 사라지게 해야합니다.
그래야 진정한 명예, 진정한 강군이 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짚고 넘어 갈 말이 있습니다.
넷티즌의 무지를 일 깨우고저 함인데 어느 싸이트든 좌빨입네 수구 꼴통이네 하고 원수진 모양 으르렁 대는데 용어 자체가 무슨 뜻인지도 모르며 으르렁 대는 모습들이 한심해 덧붙여 부연합니다.
좌파와 우파의 유래는 프랑스 혁명기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프랑스 혁명이 일어난 후, 프랑스 국민의회가 소집되는데 이때 의장석에서 바라보았을 때, 회의장 오른쪽에는 왕정을 옹호하는 왕당파가 앉았고, 왼쪽에는 공화정을 주장하는 공화당파가 앉았습니다. 당시에는 왕정은 보수였고, 공화정은 진보에 속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프랑스 뿐 아니라 유럽에서는 상대적으로 진보한 정치사상을 가지고 있는 정당은 의장석 왼쪽에, 보수적인 사상을 가지고 있는 정당은 회의장 오른쪽에 앉는 것이 관행이 됩니다. 이런 정치 관행이 자리 잡는 도중에 좌파와 우파라는 말이 생겨났습니다.
좌파의 본 의미는 상대적으로 진보에 속하는 세력' 입니다. 한국에서는 6.25와 반공정책을 겪으면서 좌파=공산주의자=빨갱이라는 공식이 탄생했는데, 이는 무지의 소치 일 뿐더러, 오히려 좌파는 으레 떠올리는 공산독재주의가 아니라 민주공화주의자입니다.
우파는 보수에 속하는 세력'입니다. 원칙적으로 따지자면 우파는 결코 '정의'나 '옳음'이 아니며 그렇다고 '불의'나 '틀림'도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 나라는 역사적 특수성으로 인해 우파를 자칭하는 세력들이 '정의'나 '옳음'으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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