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엔진 힘 좋고 연비 뛰어나.. SM5 D 시승기
"짐작만 하시면 안된다. 시승을 꼭 해주셔야 한다. 차를 운전해보시면 놀라실 것이다."
필립 페리에 르노삼성자동차 중앙연구소장은 최근 중형세단 SM5 D 출시 행사에서 연신 시승을 해보고 판단해줄 것을 강조했다. SM5 D는 르노삼성차가 내놓은 첫 디젤 세단이다. 중형차에 110마력짜리 1.5ℓ 엔진을 얹어 힘이 부족하지 않겠느냐는 우려에 대한 답변을 이렇게 한 것이다.
지난 주말 오후 서울 삼성동에서 경기 과천시로 가는 길은 차로 꽉 막혀 있었다. 시속 20~30㎞로 가다 서기를 반복하며 50분가량을 달렸다. 디젤차지만 창문을 모두 올리고 에어컨을 켠 상태여서 엔진음은 실내로 많이 들어오지 않았다. 창문을 내리면 여지없이 디젤엔진의 거친 숨소리가 귓전을 때렸다.
이 엔진은 르노가 벤츠와 닛산 등에도 공급하는 베스트셀러 모델이다. SM5 특성에 맞게 르노삼성중앙연구소가 튜닝을 했다. 여기에 독일 게트락사의 6단 자동변속기가 달렸다. 파워트레인 면에서는 세계 최강인 셈이다.
에어컨을 켠 채로 운전해도 엔진에 부하가 걸리는 것을 못 느낄 정도로 뚝심이 좋았다. 3.3ℓ 엔진을 얹은 현대차 그랜저 L330의 최대토크는 30㎏·m이다.
이 차는 1750rpm부터 24.5㎏·m의 최대토크가 나온다. 배기량은 절반도 안되면서 최대토크는 크게 떨어지지 않는 셈이다.
과천시청까지 13㎞를 달린 뒤 연비를 보니 ℓ당 13.5㎞였다. 다음날 오전 과천시청에서 경부고속도로, 올림픽대로를 거쳐 경춘고속도로를 이용해 66㎞를 달렸다. 연비를 생각해 가속 페달이나 브레이크를 과격하게 밟지 않고 옆차들 흐름보다 조금 빠르게 주행했다. 계기판 연비 모니터는 자동차 전용도로를 달리면서 지속적으로 올라갔다.
경춘고속도로는 피서 차량이 몰려 오전 6시부터 꽉 막혔다. 목적지 부근인 화도IC까지 시속 30~40㎞로 주행했다. 연비는 17.1㎞가 나왔다. 정체 없이 100㎞ 정도만 달렸어도 더 높은 연비를 기록했을 것이다.
다음날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국도를 이용해 왕복 60.6㎞를 달렸다. 다소 과격하게 차를 몰았다. 추월 때 잠시 낸 시속 170~180㎞ 때에는 엔진 브레이크도 자주 사용했다. 지속적으로 3500~4000rpm대까지 엔진을 돌렸지만 연비는 ℓ당 15.5㎞가 나왔다.
3일 동안 296㎞를 달렸는데, 계기판의 연료계 바늘이 4칸 중 1칸만 내려가 있었다. 연료탱크를 모두 채울 경우 1200㎞가량 주행할 수 있다는 얘기다. 서울과 부산을 왕복한 뒤 다시 부산까지 갈 수 있는 셈이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SM5 D 2580만원, SM5 D 스페셜 2695만원에 판매된다.
필립 페리에 르노삼성자동차 중앙연구소장은 최근 중형세단 SM5 D 출시 행사에서 연신 시승을 해보고 판단해줄 것을 강조했다. SM5 D는 르노삼성차가 내놓은 첫 디젤 세단이다. 중형차에 110마력짜리 1.5ℓ 엔진을 얹어 힘이 부족하지 않겠느냐는 우려에 대한 답변을 이렇게 한 것이다.
이 엔진은 르노가 벤츠와 닛산 등에도 공급하는 베스트셀러 모델이다. SM5 특성에 맞게 르노삼성중앙연구소가 튜닝을 했다. 여기에 독일 게트락사의 6단 자동변속기가 달렸다. 파워트레인 면에서는 세계 최강인 셈이다.
에어컨을 켠 채로 운전해도 엔진에 부하가 걸리는 것을 못 느낄 정도로 뚝심이 좋았다. 3.3ℓ 엔진을 얹은 현대차 그랜저 L330의 최대토크는 30㎏·m이다.
이 차는 1750rpm부터 24.5㎏·m의 최대토크가 나온다. 배기량은 절반도 안되면서 최대토크는 크게 떨어지지 않는 셈이다.
과천시청까지 13㎞를 달린 뒤 연비를 보니 ℓ당 13.5㎞였다. 다음날 오전 과천시청에서 경부고속도로, 올림픽대로를 거쳐 경춘고속도로를 이용해 66㎞를 달렸다. 연비를 생각해 가속 페달이나 브레이크를 과격하게 밟지 않고 옆차들 흐름보다 조금 빠르게 주행했다. 계기판 연비 모니터는 자동차 전용도로를 달리면서 지속적으로 올라갔다.
경춘고속도로는 피서 차량이 몰려 오전 6시부터 꽉 막혔다. 목적지 부근인 화도IC까지 시속 30~40㎞로 주행했다. 연비는 17.1㎞가 나왔다. 정체 없이 100㎞ 정도만 달렸어도 더 높은 연비를 기록했을 것이다.
다음날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국도를 이용해 왕복 60.6㎞를 달렸다. 다소 과격하게 차를 몰았다. 추월 때 잠시 낸 시속 170~180㎞ 때에는 엔진 브레이크도 자주 사용했다. 지속적으로 3500~4000rpm대까지 엔진을 돌렸지만 연비는 ℓ당 15.5㎞가 나왔다.
3일 동안 296㎞를 달렸는데, 계기판의 연료계 바늘이 4칸 중 1칸만 내려가 있었다. 연료탱크를 모두 채울 경우 1200㎞가량 주행할 수 있다는 얘기다. 서울과 부산을 왕복한 뒤 다시 부산까지 갈 수 있는 셈이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SM5 D 2580만원, SM5 D 스페셜 2695만원에 판매된다.
'자동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터당 247km간다는 도요타 프리우스 PHV, 국내 출시는 왜 안되나? (0) | 2014.07.29 |
---|---|
"최대 600km 주행" 獨서 괴물 전기차 등장..본격 양산 예정 (0) | 2014.07.24 |
'괴물 연비' 토요타 '프리우스 PHV', 리터당 247km 주행 (0) | 2014.07.18 |
잘 팔리는 수입차 비결은 '뛰어난 연비'.. (0) | 2014.07.11 |
[시승기]하이엔드 트럭캠퍼_2부[0] (0) | 2014.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