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3008 시승기 + 즐겁게 즐길수 있는 가족 모두의 차 + F/L 2014 푸조 3008 1.6 e-HDi 푸조 3008 시승기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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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즐길수 있는 가족 모두의 차
1편에서는 전체적인 외관과 실내의 전경사진 까지만 포스팅 했었는데
조금 더 구체적으로 실내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센터페시아 위쪽에는 멀리 네비게이션 모니터가 있습니다.
네비게이션만 단독으로 사용되고 터치로 되어있는데 거리가 멀어서 운전중에 조작이 쉬워보이지는 않습니다.
본격적인 센터페시아 상단부에는 송풍구와 토클방식의 버튼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신선한 구성입니다.
중앙부에는 다른 푸조 차들에서도 많이 봐왔던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자리잡고 있구요....
아랫부분에는 공조장치 컨트롤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유니크 하면서도 신선한 디자인의 공조장치 버튼이 좋아보입니다.
밑에는 약간 길어보이는 변속기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기어박스 주변부는 깔끔하고, 다양한 노면의 대처하는 그립컨트롤 시스템을 장착한 것도 좋은 구성입니다.
많이 누워져 있는 센터페시아 임에도 부분부분 디자인을 살려서 신선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많이 받는것이
푸조 3008의 실내 인테리어 라고 생각합니다.
콘솔박스의 수납공간은 아주 깊고 넓습니다. 이런 공간활용은 비단 콘솔박스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스티어링 휠의 디자인은 역시 푸조다운 이미지를 잘 보여주고
복잡한 버튼들은 휠 안쪽으로 다 숨겨놓았습니다. 역시 푸조... 다른차들과는 다릅니다.
단순한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 이지만 소재는 결코 단순하지 않습니다.
상당히 뛰어난 소재와 그립감은 칭찬을 아끼고 싶지 않았습니다.
또한 고정식 대형 패들쉬프트를 달려있다는 점도 인상적인 구성입니다.
다른 차들에서는 보지 못했던 두툼하면서도 투박한 크루즈 버튼...
확실히 프랑스차는 처음접해보는 신선함 입니다.
계기판의 구성은 화려함 보다는 깔끔함과 깨끗한 느낌이 더 컸습니다.
시인성도 부족함이 없고 크롬과 유리의 적설한 매칭이 돋보입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또한 마련되어 있는데 시동을 켜면 앞에 반사판이 자동적으로 올라옵니다.
시트의 구성은 가죽과 직물의 혼합형태 입니다.
기능적인 부분에서는 크게 불편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모두 가죽으로 덮어주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물론 2.0 모델은 모두 가죽시트가 들어갑니다.)
뒷좌석 공간감은 이차량이 SUV 인점을 감안하면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푸조는 3008을 계속 SUV 라고 말하지만 저는 SUV 보다는 다목적 RV 차량의 성격이 더 강하다고 느꼈습니다.
그이유는 작은 차체에서 나오는 엄청난 공간활용성 과도 연관이 됩니다.
2열의 바닥부분을 들추면 이렇게 수납함이 나오구요....
심지어 운전석 스티어링휠 밑부분에도 수납함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말도안되게 신기한 구성입니다.
X5 처럼 2분할로 나뉠수 있는 테일 게이트는 200kg 이상 무게를 버틸수 있고,
조금 더 다양한 수납 공간 활용이 연출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터치로 시트를 폴딩하는 이런 구성도 무척 마음에 듭니다.
모든 시트를 폴딩하면 작은체구에서 생각보다 매우 넓은 공간을 표현해 줍니다.
트렁크 안쪽에도 수납함이 있는건 기본~! 엄청난 수납활용 능력을 푸조 3008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좌석 시트까지 젖힌다면...
왠만한 긴 물건은 전혀 무리없이 밀어 넣을수 있습니다.
다목적 RV 라는 저의 생각... 잘 맞아 떨어지나요??^^
푸조 3008이 편의사항이 뛰어난 차량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차를 사는 많은 이유중 하나는 루프에서 나온다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습니다.
푸조의 자랑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정말 신의한수 이자 엄청난 물건입니다.
그 어떠한 거슬림 없이 온전히 통 유리를 통해서 하늘을 볼수있다니!!!
프랑스 감성이 이런것일까요?? 너무나도 멋진 연출과 감동입니다.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처럼 멋지고 감성적인 성능을 보여줄까요? 아니면 심심하기 짝이없는 성능을 보여줄까요??
푸조 3008 1.6 e-HDi 에는 직렬4기통 1.6리터 디젤 엔진을 매칭해 최대출력 112마력 최대토크 27.5kg 을 보여줍니다.
변속기는 푸조가 내세우는 자동 6단 MCP 미션을 사용하였고 전륜구동 베이스 입니다.
시동을 켜고 엑셀을 깊게 밟았을때... 기존 1.6리터 배기량 답지 않게 경쾌한 느낌을 보여줍니다.
분명 낮은 배기량의 차체 사이즈도 제법 있는데....뭐지??
그 이유는 차량의 가벼운 무게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푸조 3008은 무게의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합니다.
무게를 감량하고 배분에서도 일정균형을 유지하기위해 부단히 노력했죠...
그 결과 1,445kg 이라는 아주 슬림한 아이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실제 가속감과 차량을 다룰때에도 명확히 느낄수 있는 좋은 현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경쾌한 성능 이면에는 약간의 푸조만의 특이한 느낌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바로 MCP 미션인데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아쉬움을 꼽고, 말이 많았던 MCP 미션...
저도 느껴보았습니다.
수동기반 클러치 없는 자동변속기 라는 표현이 맞을것 같은 이녀석은
변속이 될때 울컥? 거림 보다는 한템포 뒤에서 쉬었다가 다시 미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작동법도 특이합니다.
변속기에는 R.N.A가 있습니다. R은 후진, N은 중립겸 P 모드도 겸행합니다.
차량을 세우려면 N버튼에 놓고 전자식 사이드를 걸어주면 됩니다.
A가 우리의 D레인지 라고 보시면 됩니다. S는 스포츠 버튼 M은 메뉴얼 모드 입니다.
분명 MCP 미션은 호불호가 많이 갈릴것입니다. 정 MCP 미션의 느낌이 싫다면 핸들뒤에 패들쉬프트를
사용하면 그나마 조금 덜 이질감을 느끼실수 있을것입니다.
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으로 저는 MCP 미션이 크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름 차를 다루고 있다는 느낌도 받고, 다른차량에서는 느끼기 힘든 신선하고 독특한 맛이 탈수록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또한 이런 희생을 감수하고 좋은 연비를 보여줍니다. 부정적으로 볼 필요가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MCP 미션은 푸조가 보여주는 하나의 구성이라고 보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변속기의 토론을 제외하고 푸조 3008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
역시 코너링과 핸들링이 아닐까 합니다.
푸조 차량들의 자랑이기도 한 코너링은 역시... 기대이상의 아주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적당히 무게감도 있으면서 코너만큼은 가볍게 돌아나가는 모습이 대단했습니다.
더욱이 이차는 높이가 제법 있는 큰 차량입니다. 그럼에도 이런 코너링을 보여준다는 것은 놀라웠습니다.
아울러 3008 보다 낮고 잘달리는 소형 푸조차량들이 더 궁금해 졌습니다.
푸조 3008은 기존 우리가 갖고있던 차량의 이미지와는 많이 다릅니다.
흔하디흔한 열선시트는 없고, 말도안되는 공간활용성은 어마어마 합니다.
MCP 미션의 첫인상은 이상하고, 핸들링은 차체의 안맞게 날렵하고 엄청납니다.
대단한 옵션은 없지만 다양한 노면을 파악해 반응하는 시스템은 갖고있습니다.
이렇듯 푸조 3008은 엉뚱하면서도 그 속에서 우리가 모르는 매력이 뿜어져 나오는 차량입니다.
더욱이 푸조가 자랑하는 최고의 무기! 글라스 루프는 3008 이미지의 절정을 찍습니다.
벚꽃을 보는 또다른 방법... 따스한 햇살 만끽하는 프랑스 감성이 차량에 녹아있는 모습입니다.
하늘위로 벚꽃날리고, 비도 내리고, 단풍도 떨어지고, 밤하늘도 본다면...
그것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가족과 같이 누워서 본다면... 정말 행복할것 같습니다.
18~24km를 보여주는 연비또한 푸조 3008의 장점이 될 것입니다.
또한 4천만원 초반대의 가격역시 나쁘지 않습니다.
충분히 경쟁력 있는 차종이 분명한 것이 푸조 3008 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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