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기다림...

hankookhon 2010. 10. 27. 15:14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가...

 

인습의 늪에 빠져

 

인고의 나날을 보낸 시간이

 

얼나나 더 지나야 하는가...

 

불같은 세월을 보내고

 

매서운 한파가 기다리는데...

 

아직도 헤어나지 못하는

 

끝없는 욕망의 수렁에서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인가...

 

허우적 댈수록

 

끝없이 빨려 들어가는 심연에서

 

이제

 

펑펑 머리위에 흰눈이 쌓여 덮이는 날 일진데

 

그 누가있어

 

차가운 몸뚱아리 녹일

 

활활 타오르는 한 잔의 독주를

 

헐어버려 찢어져 가는

 

내 목구녕 넘어

 

던져줄 이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