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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고성능 친환경차 'i8', 내년 9월 국내 출시

hankookhon 2013. 11. 8. 14:53

BMW 고성능 친환경차 'i8', 내년 9월 국내 출시

머니투데이 | 남해 | 입력 2013.11.08 11:22
[머니투데이 남해(경남)=김남이기자]

BMW의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인 'i8'이 내년 9월 국내에 출시된다.

BMW코리아는 7~8일 경남 남해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에서 '2013 조이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데이'를 열고 내년 5월 전기차 'i3' 출시에 이어 9월 'i8'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MW 'i8' 컨셉 /사진제공=BMW코리아

지난 9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양산형 모델이 공개된 'i8'은 그란쿠페급 2인승모델로 풀카본 차체에 알루미늄 섀시로 제작돼 공차중량이 1490kg에 불과하다. 고성능 친환경 모델인 만큼 제원상 출력이 내연기관을 사용한 슈퍼카 못지않다.

정수원 BMW 상품기획담당 매니저는 "'i8'의 제로백(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4초에 불과하다"며 "이는 BMW의 고성능 모델인 'M3'의 제로백(4.6초)보다 빠르다"고 설명했다.

'i8'은 1.5ℓ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가 함께 탑재돼 총 최고출력 354마력, 최대토크 56.1kg·m의 힘을 낸다. 엔진은 앞바퀴를 구동하며 모터는 뒷바퀴를 돌린다. 가변식 4륜 구동으로 최고속도는 250km/h다.

또 전기모터로만 최대 약 35km를 달릴 수 있으며 최대 120km/h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충전시간은 완속 충전을 할 경우 2시간 정도가 걸린다.

주행 성능은 슈퍼카 급이면서도 연비는 일반 하이브리드 모델을 웃돈다. 이 차의 연비는 유렵 기준 40km/ℓ. BMW관계자는 "1회 충전과 주유로 최대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500km로 전기차와 같이 충전 인프라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i8'의 국내 출시 가격은 아직 미정으로 유럽에서 판매되는 가격은 12만6000유로(한화 약 1억8000만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