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 5월에 떠나는 '열차 여행 3선'
스포츠조선 |
신록이 푸르름을 더해가는 5월의 중순, 농익은 만춘이 절정으로 치닫는 시기다. 과연 '계절의 여왕'을 실감케 하는 이즈음,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픈 충동이 절로 샘솟는다. 하지만 연중 나들이 인파가 가장 많은 때이고 보니 교통 체증도 만만치 않다. 마침 열차여행 전문 코레일관광개발은 매력 있고 이색적인 5월의 여행 상품을 잇달아 출시해 눈길을 끈다. 신나는 열차이벤트와 문화-역사-자연의 테마가 적절하게 어우러진 '통통통 뮤직트레인 氣찬 홍성 Happy Tour ', 국내 유일의 커피도시를 탐방, 이색 체험을 맛볼 수 있는 '정동진 해돋이-바다열차-커피농장체험' 상품, 그리고 알뜰 가격에 일본 규슈의 매력에 흠뻑 젖어들 수 있는 '일본 규슈 탐방 4일(후쿠오카-가고시마-미야자키-벳부)' 상품 등 다양한 여정으로 '5월의 여행'을 제안하고 있다.
김형우 기자 hwkim@sportschosun.com
◆'통통통 뮤직트레인 氣찬 홍성 Happy Tour '(당일여행)]
코레일관광개발이 운영하는 '통통통 뮤직트레인'은 이름에서도 단박에 느낄 수 있듯이 한마디로 '신나는 열차'다. 열차 안에서부터 신나는 음악과 더불어 여행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
통통통 뮤직트레인은 열차 1량을 아예 뮤직스테이지로 꾸며놓았다. DJ가 열차 안에서 사연을 접수 받아 음악과 함께 소개해주는가 하면 매력 넘치는 가수의 열차 내 라이브 공연이 좌중을 압도한다. 서울역에서 오전 9시 35분 출발, 차내 각종 이벤트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쉬는 충남 홍성역이다.
오전 11시 40분부터 오후 1시까지는 자유시간이다. 점심식사도 하고 휴식도 취한다. 식사 후 본격 홍성의 '멋'을 느낄 차례. 먼저 홍성군청 내에 자리하고 있고 홍성의 옛 모습을 가늠해 볼 수 있는 홍주아문과 안회당, 그리고 여하정을 찾는다. 서해의 관문이자 국방의 요새였던 홍주성과 여하정은 고종 33년 홍주목사 이승우가 신축한 이래 역대 홍주목사들이 정사를 구상하며 휴식을 취했던 곳이다.
수면을 장식한 연꽃과 금잉어들이 멋진 풍광을 그려낸다.
오후 1시 45분, 우리의 대표적 독립운동가인 백야 김좌진 장군의 생가를 둘러본다. 김좌진 장군이 태어나고 성장한 이곳은 하루 300여명의 방문객이 찾아와 장군의 삶과 유훈을 배우는 역사의 현장이다. 지난 1991년부터 성역화사업을 추진했다. 더불어 1879년 홍성군 결성면 성곡리 박철동에서 태어난 만해 한용운 선생의 생가도 홍성의 빼놓을 수 없는 유적지다.
천수만이 한눈에 바라다 보이는 속동전망대에 오르면 갑갑한 가슴이 툭 트이는 듯하다. 속동전망대는 문화관광부가 지정한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꼽혔을 만큼 주변 풍광이 좋다. 푸른 해송림이 바다와 어우러져 있어 솔밭의 호젓함을 즐길 수 있는가 하면, 전망대 밑은 깎아 지르는 듯한 절벽이 펼쳐진다. 특히 섬 주변은 갯벌체험지로도 유명하다. 바지락, 굴, 소라, 낙지 등을 잡으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어 자연의 순수함을 최대한 보존한 친환경 문화휴식공간인 '그림이 있는 정원'을 구경한 후 오후 4시 45분부터는 광천 토굴새우젓 시장으로 이동한다. 홍성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차례다. 전국 유일의 광천 활성암반토굴새우젓은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새우를 발효시켜, 토굴에 저장, 맛과 향이 좋다,
오후 6시 3분, 광천역에서 기차에 올라 오후 8시 28분 서울역에 도착한다. 어른 4만9500원, 어린이 4만7000원(왕복 열차, 연계버스, 이벤트 , 입장료, 여행자 보험 포함)
◆ 실속 가득 '일본 큐슈 탐방 4일(후쿠오카-가고시마-미야자키-벳부)'
올 봄 일본의 대지진 여파로 일본 여행이 주춤했다. 하지만 5월 들어 일본을 찾는 여행객이 다시 늘고 있다. 이는 피해지역이 아닌 곳에 대한 여행을 저렴하고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업계의 추세에 맞춰 코레일관광개발은 아름다운 남규슈 명소와 후쿠오카, 벳부 관광은 물론 신칸센 열차 시승체험도 할 수 있는 실속 넘치는 특가 상품을 내놓았다.
실속가득 일본 특가상품은 첫 날 오후 5시 30분 부산국제터미널에 모여, 출국수속을 마친 후 승선, 다음날 오전 8시 시모노세키항에 도착한다. 전용버스를 타고 후쿠오카로 이동해 학문의 신을 모시고 있는 '다자이후 천만궁'에 들른다. 이곳은 자녀의 학업 성취를 기원하는 부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이즈음 매화나무, 녹나무, 창포꽃 등 아름다운 봄꽃을 감상할 수 있다.
이후 지난 3월 2일 개장한 규슈의 랜드마크, 하카타 시티 도큐한즈를 찾는다. 옥상정원, 이벤트홀, 회의실과 같은 문화시설과 대형 쇼핑몰을 갖춘 곳으로 반나절은 거뜬히 즐길만한 테마거리가 풍부하다. 이후 하카타역에서 신칸센에 탑승, 가고시마 중앙역으로 향한다. 가고시마에 도착해 전용버스 편으로 태평양의 푸른바다를 바라보며 깎아지른 듯한 절벽 아래 세워진 우도신궁과 호리키리 고개, 도깨비 빨래판을 관람한다. 이후 호텔로 이동, 온천욕 등의 휴식을 취한 후 첫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튿날 오전 8시, 호텔에서 아침식사 후 미야자키역~오이타역으로 이어지는 니치린 특급열차에 탑승, 벳부로 이동한다. 벳부에서는 지옥온천 순례에 나서는데, '밥솥 온천'이라고도 불리는 '가마도 지옥'은 지옥의 열기를 이용해 신사나 사찰의 밥을 지어 이 같은 이름을 얻었다. 가마도 지옥에는 크고 작은 두개의 못이 있으며, 열탕의 온도와 연못의 넓이에 의해 성분의 결정상태가 달라, 온천수의 색깔이 서로 다르게 보인다. 온천관광 후, 유후인 거리와 긴린코 호수에도 들르고 시모노세키항으로 이동, 귀국 길에 오른다. 부산항에는 이튿날 오전 8시에 도착한다. 일본 큐슈 특가상품은 34만 9000원(항만세 불포함). 6월 16일, 23일, 30일 출발. 왕복 크루즈 선박료(다인실 기준), 미야자키 선피닉스 숙박, 6회 식사(선내 2식 제외), 현지 시내관광비용, 신칸센 요금, 전용차량, 가이드, 여행자보험 등 포함.
◆정동진해돋이-바다열차-커피농장체험 (무박2일)
국내에서도 커피나무가 재배된다? 이 같은 사실을 아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도 어엿한 '커피의 도시'가 있다. 따뜻한 제주도가 아닌 강원도 강릉이 바로 그곳이다. 강원도 강릉시에 자리한 '커피농장'에서는 1만여 그루의 커피나무가 자라고 있다. 마침 코레일관광개발은 이색지대, 커피농장과 연계한 무박2일, 당일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정동진해돋이-바다열차-커피농장체험' 상품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청량리역을 출발, 이튿날 새벽 4시 40분 해돋이 명소 정동진에 도착한다. 동해의 떠오르는 태양을 감상하며 해변 산책, 자유시간을 즐긴다. 이후 아기자기한 매력을 지닌 사찰, 등명낙가사를 찾아 돌탑도 쌓고 소원도 빌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주변에는 지난 1996년 북한 잠수함 침투지로 유명한 통일안보공원이 있어, 북한침투장비와 대통령전용기, 탱크 및 장갑차 전시장 등을 둘러 볼 수 있다.
오전 9시 30분부터는 국내 유일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상업용 커피가 생산된 '커피농장'을 찾는다. 커피나무 전시관, 커피박물관을 둘러보고 재미난 커피로스팅 체험에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갖는다. 오후에는 성산먹거리촌으로 이동, 새벽부터 여행길에 나서 허기진 배를 채운다. 이후 강릉역으로 이동, 오후 1시 55분부터 동해바다 최고의 관광명물 중 하나인 '바다열차'를 타고 열차 내 이벤트와 탁 트인 바닷가를 맘껏 즐긴다. 추암역에 도착,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로 더 유명해진 추암 촛대바위가 있는 추암 해변가를 산책한다.
오후 4시 원주역으로 이동, 자유석식을 마치고 무궁화호 열차(오후 7시 34분)를 타고 청량리역에는 오후 8시 53분에 도착한다. 이밖에도 코레일관광개발은 봉평 메밀촌~흥정계곡-허브나라~커피농장을 당일에 둘러 볼 수 있는 '커피농장, 허브나라 기차여행' 상품도 출시했다.
'정동진해돋이-바다열차-커피농장체험(무박2일)' 상품은 연중 매주 금-토요일 출발하며, 어른 8만9000원, 어린이 8만4000원(왕복열차비, 연계차량비, 조식, 입장료, 커피로스팅체험, 여행자보험 포함).
'커피향과 허브향의 만남! 커피농장, 허브나라 기차여행 (당일)' 상품은 매주 토-일요일 출발하며, 어른 5만5000원, 어린이 5만원(왕복열차비, 연계차량료, 입장료, 커피체험료, 여행자보험 포함).
(문의: 코레일관광개발 1544-7755 www.korailtravel.com)
김형우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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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관광개발이 운영하는 '통통통 뮤직트레인'은 이름에서도 단박에 느낄 수 있듯이 한마디로 '신나는 열차'다. 열차 안에서부터 신나는 음악과 더불어 여행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
통통통 뮤직트레인은 열차 1량을 아예 뮤직스테이지로 꾸며놓았다. DJ가 열차 안에서 사연을 접수 받아 음악과 함께 소개해주는가 하면 매력 넘치는 가수의 열차 내 라이브 공연이 좌중을 압도한다. 서울역에서 오전 9시 35분 출발, 차내 각종 이벤트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쉬는 충남 홍성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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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을 장식한 연꽃과 금잉어들이 멋진 풍광을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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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이 한눈에 바라다 보이는 속동전망대에 오르면 갑갑한 가슴이 툭 트이는 듯하다. 속동전망대는 문화관광부가 지정한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꼽혔을 만큼 주변 풍광이 좋다. 푸른 해송림이 바다와 어우러져 있어 솔밭의 호젓함을 즐길 수 있는가 하면, 전망대 밑은 깎아 지르는 듯한 절벽이 펼쳐진다. 특히 섬 주변은 갯벌체험지로도 유명하다. 바지락, 굴, 소라, 낙지 등을 잡으며 체험을 즐길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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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자연의 순수함을 최대한 보존한 친환경 문화휴식공간인 '그림이 있는 정원'을 구경한 후 오후 4시 45분부터는 광천 토굴새우젓 시장으로 이동한다. 홍성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차례다. 전국 유일의 광천 활성암반토굴새우젓은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새우를 발효시켜, 토굴에 저장, 맛과 향이 좋다,
오후 6시 3분, 광천역에서 기차에 올라 오후 8시 28분 서울역에 도착한다. 어른 4만9500원, 어린이 4만7000원(왕복 열차, 연계버스, 이벤트 , 입장료, 여행자 보험 포함)
◆ 실속 가득 '일본 큐슈 탐방 4일(후쿠오카-가고시마-미야자키-벳부)'
올 봄 일본의 대지진 여파로 일본 여행이 주춤했다. 하지만 5월 들어 일본을 찾는 여행객이 다시 늘고 있다. 이는 피해지역이 아닌 곳에 대한 여행을 저렴하고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업계의 추세에 맞춰 코레일관광개발은 아름다운 남규슈 명소와 후쿠오카, 벳부 관광은 물론 신칸센 열차 시승체험도 할 수 있는 실속 넘치는 특가 상품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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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지난 3월 2일 개장한 규슈의 랜드마크, 하카타 시티 도큐한즈를 찾는다. 옥상정원, 이벤트홀, 회의실과 같은 문화시설과 대형 쇼핑몰을 갖춘 곳으로 반나절은 거뜬히 즐길만한 테마거리가 풍부하다. 이후 하카타역에서 신칸센에 탑승, 가고시마 중앙역으로 향한다. 가고시마에 도착해 전용버스 편으로 태평양의 푸른바다를 바라보며 깎아지른 듯한 절벽 아래 세워진 우도신궁과 호리키리 고개, 도깨비 빨래판을 관람한다. 이후 호텔로 이동, 온천욕 등의 휴식을 취한 후 첫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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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해돋이-바다열차-커피농장체험 (무박2일)
국내에서도 커피나무가 재배된다? 이 같은 사실을 아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도 어엿한 '커피의 도시'가 있다. 따뜻한 제주도가 아닌 강원도 강릉이 바로 그곳이다. 강원도 강릉시에 자리한 '커피농장'에서는 1만여 그루의 커피나무가 자라고 있다. 마침 코레일관광개발은 이색지대, 커피농장과 연계한 무박2일, 당일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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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원주역으로 이동, 자유석식을 마치고 무궁화호 열차(오후 7시 34분)를 타고 청량리역에는 오후 8시 53분에 도착한다. 이밖에도 코레일관광개발은 봉평 메밀촌~흥정계곡-허브나라~커피농장을 당일에 둘러 볼 수 있는 '커피농장, 허브나라 기차여행' 상품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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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향과 허브향의 만남! 커피농장, 허브나라 기차여행 (당일)' 상품은 매주 토-일요일 출발하며, 어른 5만5000원, 어린이 5만원(왕복열차비, 연계차량료, 입장료, 커피체험료, 여행자보험 포함).
(문의: 코레일관광개발 1544-7755 www.korailtrave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