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de Shot] 꽃비 내리는 4월 진해
중앙일보 | 송봉근 |
진해 군항제는 끝났다. 하지만, 발걸음을 재촉한 벚꽃을 따라가면 이번 주말에는 중부지방에서도 꽃 세상을 만날 수 있다. 서울 한강 여의도는 일요일인 17일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의서로 일대 1440그루의 벚나무가 '꽃 터널'을 만들고, 진달래·개나리·산수유·목련·살구나무 등이 어우러진 '봄의 장관'을 볼 수 있다. 국회 주변 여의서로와 시민공원 일대에서 17일까지 열리는 '제7회 한강 여의도 봄꽃 축제'가 오늘 오후 7시30분 불꽃쇼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이곳에서 주말인 16일에는 백일장을 비롯한 걷기대회, 보트쇼, 사진전시회 등의 행사도 열린다. 영등포구는 축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11일 자정부터 여의서로의 서강대교 남단~여의2교 북단 구간 1.7㎞, 마포대교와 한강둔치 도로~여의 하류IC 1.5㎞ 구간을 통제하고 있다. 구간 통제는 18일 정오까지 계속된다. 구 관계자는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9호선 국회의사당역을 이용하면 행사장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