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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재래식 무기 팔아 최첨단 무기 사왔다

hankookhon 2011. 4. 8. 23:46

北, 재래식 무기 팔아 최첨단 무기 사왔다

조선일보 | 조선닷컴 | 입력 2011.04.08 21:41 | 수정 2011.04.08 21:51

 




북한이 기존에 보유했던 '재래식 무기'를 제3세계 국가에 팔고, 이 돈으로 최첨단 무기를 사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KBS가 8일 보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공습에 대비한 대공포와 지대공 미사일 등 항공망 구축에 주력한 북한은 제3세계 국가들과 활발하게 무기 거래 등을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방송은 이철우 한나라당 의원을 통해 입수한 정부 문건을 인용, 북한이 2006년 8월 미얀마군 소장을 초청하고, 2008년 7·8월에도 방공포 사령관 등 미얀마 핵심 당국자를 초청했다고 전했다.

또 북한은 인도네시아 해군참모총장과 2007년 9월 만나 함정 도입을 협상하고, 라오스·베트남 등과도 수차례 무기 거래 협상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과 매해 3~4회 군수 분야 협력을 강화한 것은 물론, 리비아·시리아 등 중동 국가와 앙골라·에티오피아·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국가와도 무기 거래나 군사 지원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은 지난 10년간 이 같은 무기 거래를 통해 기존에 보유한 '재래식 무기'를 팔고, 중국·러시아 등 군사 대국으로부터 4만7500만 달러(약 5000억원)어치의 최첨단 무기를 구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에 무기를 판매한 나라에는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 서방 국가까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 유엔의 대북 제재는 별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KBS는 보도했다.